지난 3/24 아이폰 SE와 아이패드 프로 9.7인치가 발표되었습니다
3/31 부터 판매 시작이라고 했지만 당연하게도 우리나라는 1차 출시국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에도 일본으로 넘어갑니다.
- 지난 이야기 -
2014.09.19 아이폰6+ 구입기 (링크)
2015.04.10 애플워치 구경기 (링크)
2015.09.28 아이폰6s+ 구입기 (링크)
2015.11.15 아이패드 프로 12.2 구입기 (링크)
이번에는 제주항공 포인트를 털고자
인천-후쿠오카는 제주항공(07:15 출국)을 이용했고
후쿠오카-인천은 진에어(20:30 귀국)를 이용했습니다.
새벽 4시에 친구들 태우고 공항에 도착하니 5시정도더군요
차는 인천공항 공식 발렛파킹 맡기고 유유히 들어왔습니다.
탑승 시각이 06:45인데 너무 일찍 와서 카운터도 Open 안한 상황...
미리 면세점 구역에 들어갈 방법 없나 해서 찾아보니 self 발권기가 있더군요!
여권 스캔하고 이것저것 누르니..
뾰뵹! 하고 탑승권이 나옵니다.
예전에 지인이 늦어서 타인 여권을 가지고 있어도 탑승권은 본인이 와야 뽑아준다고 해서 난감했던 경험이 있는데
이 방법이면 타인이 탑승권 뽑아놓을 수 있겠네요 -0-;;
무튼 면세점 구역에 들어옵니다.
하지만... 시간이 너무 일러서 문이 다 닫혀있는 면세점들
아시아나 라운지로 향합니다.
처음 이용해보는 라운지, 두근두근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아리따우신 아시아나 직원분들이 반겨주십니다.
입장을 위해 제휴 카드를 내봅니다.
더클래식Y라는 카드인데, 발렛파킹 15,000원도 무료로 해주더니
라운지 이용도 무료네요! 꿀!
입장!
우오오오오
7시부터 조식이 차려지는데 그 전이라 그런지 조금 비어있긴 합니다만
그래도 공짜로 들어왔는데 이정도로도 황송했습니다.
우선 라면에 물을 넣고..
생수랑 음료수, 샌드위치를 들고 와서..
까먹고..
빵이랑 쥬스도 먹고..
맥주랑 와인도 먹고..
어이쿠..
시간이 벌써 많이 지났네요
비행기 탑승하러 갑니다.
멀리서 기다리고 있는 제주항공 비행기
농담이 아니라 피곤해서 그런지
비행기 출발할때 눈 잠시 감았을 뿐인데
갑자기 비행기가 '쿵!!!' 소리와 함께 흔들려서 깨보니
후쿠오카에 도착했더랩니다 ㅋㅋ
친구 말로는 이착륙 항공기가 너무 많아서 30분 정도 상공에서 빙글빙글 돌았다네요
그것도 모르고 꿀잠을..
우선 도요타 렌트카 국제선점으로 이동합니다.
지하철 타고 가도 가까운 거리인데
편하게 가려고 5,500엔에 하루 렌트합니다.
늘 렌트하던 비츠라는 모델을 수령받았는데
어라?
최신 연식은 신기한 게 추가되었네요
Stop&Go 기능도 있고, LCD창인지 뭔지로 트립메뉴도 훤칠하게 보이고 신기했습니다.
기존까지 타던 비츠는 저런거 없었는데;;
한 20~30분 운전하면 애플스토어에 도착합니다.
이때 실수한게, 급하게 가느라 아무 주차장에나 세웠더니
결국 나갈때 2500엔이나 내고 나갔네요...흑흑
가격을 보고 세울 걸 그랬습니다.
무튼 들어갔는데 멀리 아이폰se 진열해둔 것도 보이고 지니어스 바를 이용하기 위해 줄선 사람들도 보이네요
지니어스 바 이용 줄보다 오히려 아이폰SE/프로9.7 구매 대기열이 더 짧은 느낌입니다.
이번 아이폰SE는 현지 픽업 예약을 받지 않았는데요
그렇다면 배대지를 이용한 배송방법이 아닌 이상 현지 구매 방법은 오직 '직접 애플스토어 방문' 뿐입니다.
그래서 사실 막상 갔는데 물량이 없어서 못사오면 어쩌나 하고 고민했지만
그렇게까지 물량이 딸리진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그래도 넉넉한 것은 아니라서 점심쯤 로즈골드/스그 64기가가 매진되고
다른 색상 모델들도 재고가 바닥나기 시작하더군요 ㄷㄷ
무튼 이번에는 현장에 방문하면 위와 같은 명함 크기의 카드를 줍니다.
뒷면에는 QR코드가 있는데 그걸 스캔해서 예약 물건을 저장해두고
자신의 차례가 되었을때 카드를 내밀면 스캔해서 예약한 물건을 전달해 주었습니다.
실시간으로 애플스토어 내부 재고 창고의 수량과 매칭되어 예약이 들어가니만큼
저 카드를 확보해서 예약만 해두면 구매는 보장되는 시스템이죠!
갈수록 진화하는, 애플의 예약 시스템입니다.
(전 그냥 인터넷으로 픽업 예약하는 게 마음에 편합니다;; 그래야 구매 가능하다는 걸 알고 일본을 갈 수 있으니..)
무튼, 구매줄이 짧긴 했지만 줄이 줄어드는 시간이 극악이라 1시간 정도 기다려서 구매에 성공했습니다.
10시 좀 넘어서 갔는데 아이폰se 로즈골드 64기가가 매진되어서 골드로... ㅜㅜ
이번에는 요도바시로 이동합니다.
요도바시에서는 Visa 카드나 은련 카드 제시시 5% 추가 할인이 있습니다.
(면세 8% + 추가할인 5%)
게다가 현재 은련 BC카드 이벤트 중이라 이벤트를 신청해놓았다면
해외 오프라인 가맹점에 한하여 (온라인 제외) 10% 캐쉬백이 가능합니다.
최대 5만원까지니 50만원만 채우면 딱 5만원을 돌려 받을 수 있죠
이렇게 하면 프로 9.7 32기가 wifi가격이
정가 66,800엔 (세금 8% 9,400엔 제외)
- 3,340엔 (은련/visa 5% 할인)
- 5만원 (은련BC 5만원 캐쉬백, 약 4,950엔)
= 58,510엔
68만원짜리가 대략 59만원까지 내려가게 됩니다.
정가인 66,800엔도 현재 환율로 미화 595달러 정도라 반입시 면세범위이긴 하지만
더 싸게 살 수 있는 방법, 챙겨가면 좋겠죠? ㅎㅎ
그렇게 요도바시 전자매장을 실컷 둘러보고 벚꽃 좀 구경하니 비가 오기 시작합니다.
출국 비행기까지 애매하게 시간이 남아서 그냥 일찍 공항으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돌아오니 고등학생 분들이 수학여행 온건지 무지 많더라구요
같은 비행기에 타게 되어서 너무 시끌벅잡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들 지쳤는지 곤히 자서 오히려 더 조용했습니다 ㅎㅎ
잠깐 들렸던 후쿠오카를 뒤로하고...
조금씩 내리던 비가 떠날 때 쯤엔 꽤 많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비상구 좌석을 배정해줘서 다리 쭉 피고 푹 자면서 인천으로 향했습니다.
후쿠오카 올 때처럼 눈 감았다 뜨니 도착한 인천공항
아이폰6+ 쓰다가 아이폰6s+로 그대로 넘어왔는데
무게가 너무 무겁고, 큰 화면이 오히려 이용에 방해가 되어서
결국 작은 폰을 찾던 중 아이폰 se로 이렇게 넘어오게 되었네요
6s와 같은 CPU에 더 낮은 해상도, 5s보다 높은 배터리 용량!
터치 아이디가 1세대인 것과 현재 논란 중인 녹테 문제가 아쉽지만!
그래도 이만한 끝판왕 4인치 스마트폰은 없다 생각하고, 잘 써보려고 합니다!
이상, 당일치기 간단 구입기 끝!
다음에는.... 9월~10월 쯤 발매할 아이폰7 구입기에서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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