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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오너가 알려주는 시리즈

내 차 타고 일본가기, 테슬라 모델X로 서울에서 도쿄까지 (5 完) - 도쿄에서 다시 서울로 (일본 카페리)

지난글 보기 :
(1) - 배편 예약부터 카페리 탑승까지 https://coran.co.kr/825
(2) - 후쿠오카,오사카 그리고 도쿄 입성 https://coran.co.kr/826
(3) - 도쿄에서 만난 인연들 https://coran.co.kr/827
(4) - 주차비 폭탄, 경찰 검문, 그리고 다시 만난 인연들 https://coran.co.kr/828

어제 주차한 코인 주차장은 오전 8시까지 1시간에 100엔인 곳이라
아침 8시에 일찍 차를 뺍니다.

도쿄로 오기 전에 들렸던 후지산 앞 고텐바의 수퍼차저가 있는 음식점에 두고 온 옷을 찾으러 이동합니다.
당시 비가 와서 후지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지 못한 것이 아쉬워서 날이 맑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일기예보를 보니 오후 1시 정도부터 날이 맑아진다고 해서
이번에는 유료 도로가 아니라 무료 국도로 이동합니다.

오전엔 아직 구름이 껴서 후지산이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점심 시간이 지나니 점점 산 정상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 정도면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거의 목적지에 도착하니 산이 다 보이기 시작합니다.
가던 길에 적당한 곳이 있어서 잠시 차를 세웁니다.

바로 이 장소입니다.
보통 호수 배경으로들 후지산을 찍으시는데, 초원에 펼쳐진 모습도 좋았습니다.
혹시나 차를 가져가서 사진을 찍으실 일이 있다면 추천드려봅니다. (위치)

뒷 배경의 사물체를 크게 보이게 찍고 싶다면 줌으로 찍으면 된다고 배웠습니다.
아이폰15Pro Max부터 5배 줌이 들어가서 아이폰도 이런 구도를 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후지산 앞에서의 사진을 마지막으로, 옷을 두고 온 음식점을 향해 이동합니다.

미리 전화를 해서 옷을 보관 중인 것을 확인했었습니다.
도착해서 말씀드리니 바로 옷을 전해주셨습니다.

한국에서 온 걸 아시고는, '조심히 가세요' 라는 한국어로 배웅해주셨습니다.

옷을 가지고 오는 동안 잠깐 충전을 꼽았습니다.

요코스카항까지 100km, 그리고 요코스카항에서 신모지항에 도착 후 따로 충전 없이
후쿠오카까지 짧은 거리지만 80km 정도는 되니..

오늘은 배 타는 거 외엔 따로 일정이 없으므로, 천천히 무료 도로로 이동했습니다.
가는 길에 익숙한 곳을 지나가게 되었는데, 바로 슬램덩크에 나오는 그 건널목입니다.

여기는 여전히 전차가 지나갈 때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날이 좋으니 에노시마 뒤로 후지산이 선명하게 잘 보입니다.
통계를 보니 11월~1월은 어지간하면 날씨가 좋아서 후지산을 보는데 문제가 없다고 하네요

천천히 바다를 구경하며 달려서 드디어 도쿄큐슈페리 사무실에 도착합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혹시나 '한국 번호판'을 단 차량은 탈 수 없다고 하면 낭패라
전화로도 확인했지만, 그래도 긴장하면서 왔습니다.

혹여나 안태워주면, 이틀 뒤 귀국이라 바로 후쿠오카까지 마냥 달려야하니까요 ㅜㅜ

다행히 접수원께서 문제 없다고 이야기해주시면서 승선권을 발권해주셨습니다.
발권 하고 나서 돌아다니다가 알게 되었는데, 여기가 부관훼리 회사랑 같은 계열사였습니다.

SHK Group 계열 카페리 회사들, 부산-시모노세키 노선을 운행하는 부관훼리도 3번째에 보인다

이 계열사들은 부산, 도쿄(요코스카), 삿포로(오타루), 소주(중국) 등 많은 곳에 카페리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혹시 후쿠오카에서 도쿄까지 마냥 달리는 게 아니라,
반대로 삿포로까지 가서 후쿠오카 방향으로 내려오고 싶으시다면 이 카페리 회사 배를 타고
삿포로부터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습니다.

첫 글에서 이야기를 했지만, 같은 계열사인 부관훼리는 전기차 탑승을 거부하고 있지만
일본 국내선 카페리 타 계열사 회사들은 전기차 제한이 없었습니다.

혹시 타지 못할 걸 대비해서 일찍 와서, 아직 기다리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출항은 밤 11시 35분으로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잠시 시내로 이동합니다.

요코스카 시내에 주차를 하고 저녁 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이 주차장은 특이했는데, 맨 안쪽에 마주보는 두 자리만 3시간 800엔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자리는 한도 없이 20분에 300엔이었으니... 확실히 그 두 자리만 저렴했죠 ㅋㅋ
코인 주차 하기 전 정말 요금제를 잘 보아야 합니다.

카레우동이 유명한 가게로 들어갑니다.
보통 대기를 하고 먹는다는 리뷰가 있었는데, 오픈 직전에 와서 그런지 바로 들어갔습니다.

이번 일본 여행에서의 마지막 식사가 되겠습니다.
먹고 나서 돈키호테를 구경하다가 다시 선착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자동차 승선은 밤 11시 20분으로 아직도 많이 남았습니다;;

배는 이미 도착해서 내부 정비 중이었습니다.

아까는 아무도 없던 탑승구 앞도 사람이 가득했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배를 많이 타는지 몰랐네요 -0-;;

나라가 섬이고 길쭉한 지형이라 그런지 배를 이용해서 이동하는 분들이 많은가 봅니다.

탑승하려는 차들과 오토바이도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후쿠오카로 차를 가져갈 경우 톨비에 운전 시간 등을 고려해볼때
배를 통해 이동하는 것이 꽤 합리적이어서 많이들 이용하시는 것 같습니다.

우선 화물 트럭들이 먼저 탑승했습니다.

그리고  오토바이가 탑승하고, 승용차들이 이동합니다.
일본 국내에서 이동하는 카페리이기 때문에 복잡한 수속은 없었습니다.

차체가 낮은 차량들은 따로 줄을 서서 다른  통로로 탑승합니다.
기준이 땅으로부터 9cm였던 것 같습니다.

뭐..뭐죠?
뭔가.. 범상치 않은 번호판 없는 차량도 보고...

그렇게 탑승합니다.
이제 카페리 타는 게 꽤 익숙해졌습니다.

앞 차량 할아버지께서 '한국에서 왔나요?' 하고 물으시면서 관심을 보이신 게 기억이 납니다.
배 안에서도 몇번 마주쳤는데, 기억하시고는 계속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배가 2021년 만들어졌던데, 그래서 그런지 내부가 깨끗했습니다.
아쉬운 건 인터넷이 거의 안되었다는 점이네요..

거의 20시간을 타는 배라서 그런지 세탁/건조기도 있었고

도쿄큐슈페리 안내 사진 발췌 https://tqf.co.jp/ko/

여기도 대욕탕이 있었는데, 내부에 노천탕도 있기에 바다 밖을 보면서 뜨거운 물에 들어갈 수도 있었습니다.

이등실도 군대 내무관 같은 곳이 아니라, 개별 캡슐호텔처럼 되어있었습니다.
사생활 보호가 되도록 블라인드도 칠 수 있는 구조라 좋았습니다.

다행히 옆자리엔 아무도 타지 않아서 편하게 누워서 자면서 갔습니다.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오니 배가 이미 출항을 했습니다.
배 크기가 커서 그런지 움직이는지도 몰랐네요;; 

그 다음은 별거 없습니다.
시간이 늦었으니 일단 바로 자고 일어나서 아침을 먹으러 갑니다.

완전히 바다 밖으로 멀리 나가서 이동하는 게 아니라
해안선을 따라 조금 떨어져서 운행하므로 멀리 육지가 계속 보입니다.

그래서 창문 쪽에 앉아 있으면 LTE도 닿아서 인터넷이 가능했습니다.

똑같이 생긴 배 2개를 운영하는 회사라, 쌍둥이 배가 어느 시간이 되면 서로 마주보면서 지나치게 됩니다.
선내 방송으로 자매 배가 지나간다고 알려주니, 사람들이 다 나가서 구경합니다.

https://tqf.co.jp/ko/spend/scenery/

이것 외에도 '선상에서 볼 수 있는 경치'라고 어느 시간마다 어떤 경치가 펼쳐지는지 미리 알려줍니다.
이걸 보며 즐길 수도 있습니다만, 저는 오랜만에 푹 쉬기 위해서 먹고 자고 먹고 자고만 반복했습니다.

20시간 항해 끝에 규슈 신모지항에 도착합니다.
신모지항에는 반대로 도쿄 요코스카항에 가기 위해 기다리고 계신 분들이 보입니다.

자동차를 가져오신 분들은 자동차와 함께 하선하게 됩니다.
이때는 동승자도 같이 자동차에 타고 하선이 가능합니다.

앞 차량 할아버지께서 한국까지 조심히 가라고 하는 말씀을 들으며 차량에 탑승합니다.
차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직원이 안내해주는 순서대로 밖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배터리 잔량이 57%이긴 하지만,
신모지항에서 후쿠오카까지 80km로 짧기 때문에 충전 없이 바로 출발합니다.

후쿠오카에 도착하니 오후 10시 30분.
오늘은 딱히 호텔에서 숙박하지 않고 처음 차박을 하기로 합니다.

후쿠오카의 나카스카와바타의 노점은 이미 겨울 분위기였습니다.
아직 영상 10도였는데 말이죠;;

후쿠오카는 정말 한국인이 많았습니다.
밤 11시가 넘었는데도 길거리에서 한국말을 쉽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따뜻하게 라멘을 한 그릇 먹고 수퍼차저로 이동합니다.
내일 배를 타고 부산으로 가면 바로 서울로 달려가기 위해서죠.

그런데...

도쿄와는 다르게 후쿠오카 경찰은 조용히 뒤를 따라왔습니다.
제가 수퍼차저에 내려서 충전을 하려고 주차 꼬깔콘을 치우려고 차에서 잠시 내리니
충전 꼽고 이야기해도 괜찮다고 하셔서 수퍼차저에 우선 차를 꼽았습니다.

아무래도 후쿠오카라서 경찰 사수가 한국 번호판 차량을 자주 봤는지
같이 온 부사수에게 이것저것 알려줍니다.

도쿄와는 다르게 국제운전면허증만 보고, '테슬라 충전하는 것 처음본다' 면서 충전을 조금 구경하고 떠나십니다.
도쿄 경찰은 40분 넘게 잡아두었는데, 후쿠오카에서는 5분만에 끝났습니다.

이번에 온 곳은 후쿠오카에 생긴지 얼마 안된 수퍼차저입니다.
여기도 패밀리마트 주차장에 있어서 따로 주차비는 없었습니다. 

패밀리마트에서 이것저것 먹을 걸 사고 나오니
지나가던 일본인 아저씨가 한국 번호판을 보고 신기해하며 이것저것 물어보십니다.

그렇게 대화를 하고 있으니, 또 다른 분께서 다가오셔서 물어보시는데 이번엔 후쿠오카에 거주 중인 한국인이셨습니다.
이쪽에 수퍼차저가 있는 걸 처음 보셨다며 신기해하시던데 구글 지도에도 아직 등록이 되어있지 않아서 잘 모르나 봅니다.

충전을 하는 동안 가져온 수퍼싱글 토퍼와 침구류를 세팅합니다.
차에서 잠깐 낮에 누워서 자본 적은 있는데 차박은 처음이라 괜찮을까 싶었는데...

아주 편하게 잘 푹 잤습니다.
생각보다 쾌적하고, 춥지도 않고 아주 좋았습니다.

차박은 하카타항 국제터미널 주차장에서 했습니다.
주차비가 비싸진 않지만 나가긴 하는데, 가장 안전해보이기도 했고 또 아침 일찍 카페리 사무실에 가야했기 때문입니다.

오진 7시 30분까지 카페리 사무실로 가서 다시 배에 타기 위한 수속을 밟습니다.
카페리의 장점은, 짐을 차에 두고 내릴 수 있어서 편한 점입니다.

배에서 필요한 짐만 작은 가방에 미리 담아 가지고 나옵니다.

JR 큐슈 고속선에서 운영하는 퀸비틀은 벌써 승객들이 창구에 가득했습니다.
운항 시간이 짧지만 고속선 특성상 좀 멀미가 심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시 봐도 부산과 하카타항을 잇는 배를 타는 사람이 많다는 게 신기합니다.
해외 나가는 건 비행기 말곤 잘 몰랐는데 말이죠...

날이 밝으니 주차장에 차들도 가득해졌습니다.
이제 직원의 안내에 따라 차를 빼서 배 앞에 임시 주차하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돌아갈때도 직원 한명이 전담마크하면서 안내해줍니다.
저는 차를 운전하면서 뒤어가는 직원을 따라갑니다.

카멜리아 배 앞에 잠시 주차를 하고, 다시 건물로 들어와서 기다리고 있으면
전담 마크해주시는 직원께서 여러 서류 작업을 끝내고 돌아오십니다.

그러면 다시 같이 차로 이동해서 저는 차를 운전하고, 직원분은 뛰면서 저를 안내해주십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정말 귀찮은 손님일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코로나가 끝나고 카페리가 다시 운행하던 극초기에는
이렇게 전담할 직원이 없어서 타기 어려웠다는 게 이해가 됩니다.

부산에서 탈 때 올라갔던 그곳으로 다시 올라갑니다.

그리고 같은 곳에 또 차를 세웁니다.
이 과정은 올 때랑 똑같습니다.

다만 올 때는 승선을 한 뒤에 배에서 나와서 차를 가지고 다시 들어왔다면,
갈 때는 차를 태운 다음에 다른 승객들과 함께 승선을 하는 것이 달랐습니다.

지난 번 올 때 배웠던 것처럼, 가방을 앞에 세워서 줄을 섭니다.
후다닥 들어가서 이등실 콘센트 옆 창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함이죠!

하카타항도 면세점이 있습니다.
자주 보는 로이스 초콜릿이나 여러 다과류, 술, 담배 등을 팔고 있었습니다.

승선이 시작되고 제일 먼저 제 방에 도착합니다.
굳이 그럴 필욘 없지만, 그래도 창가 옆 좀 편하다 싶은 자리를 찜합니다.

자리를 맡고 밖에 나오느 하카타 포트 타워가 보이네요

배가 출발할 쯤이면, 배 내부 식당에서 식사가 가능해집니다.

맡은 자리로 가서 누워보니, 창이 있어서 좋은 것 보다도 창 앞에 작은 짐들을 둘 수 있어서 편하더군요!
어느 카페리를 타건 이등실 비슷한 구조라면 꼭 이런 자리 맡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아무래도 국경을 넘는 배라서 그런지 인터넷이 아예 끊기는 구간이 많았습니다.
올 때는 밤이라서 자면서 와서 불편함이 없었는데, 갈 때는 아침~낮이라서 좀 불편했습니다.
선내에 무료 Wifi 서비스를 해주었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그런데 갑자기 LTE가 터지는 구간이 생깁니다.
바로 대마도를 지나갈 때입니다.

멀리 보이는 대마도

대마도 옆을 배가 지나갈 때는 일본의 LTE가 잡힙니다.
이 구간에서 집에 잘 가고 있다고 연락도 하고, 유튜브 영상도 여럿 오프라인으로 받아둡니다.

대욕탕에서 목욕도 하고 낮잠도 자고 하면 어느덧 부산항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제는 일본 LTE가 아니라 한국 LTE가 잡힙니다.

역시 화려한 건물들은 한국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부산에서 하카타항에 갈 때는 밤인 것도 있었지만 그렇게 인상이 깊지는 않았는데
반대로 하카타항에서 부산항으로 가니 엄청 화려한 건물과 야경에 놀랍니다.

부산항에 내릴 때는, 차를 가져왔을 경우 식당 의자에 앉아서 기다립니다.
방역 과정이 있다고 하더군요.

방역 관련한 공무원 분들이 오시면 한분 한분 열을 체크하고 이동합니다.
늦은 시간인데도 대기하고 있다가 열 측정하러 오시다니...

차를 내려서 바로 도로를 달리는 게 아니라 세관 검사 과정을 갖습니다.

캐리어는 X-ray에 넣어서 검사하고, 나머지 짐들은 자동차 문과 트렁크를 모두 열어서 육안 확인합니다.
그러므로 자동차에 뭘 숨겨올 생각 하시면 큰일납니다.

거의 마무리되어서 차에 타니 테슬라가 GPS를 잡고 드디어 한국 지도가 화면에 표시됩니다.
여행 내내 회색 화면이라서 후방/측면 화면이 뜨게끔 하고 다녔는데, 이제 네비가 뜨니 좀 속이 시원합니다.

세관 검사 기다리면서 보니 앞엔 일본에서 온 트럭들이 있었습니다.
근데 번호판에서 빛이 나네요? 캐릭터로 꾸며진 번호판도 있던데, 일본은 이런게 허용되나 봅니다.

세관 검사가 끝나고 이제 출발!
어젯밤 후쿠오카에서 충전 후 차박까지 했는데도 아직 85% 잔량이 남아있습니다.
어차피 운전 중간에 휴식 겸 충전을 할테니 바로 고속도로를 달리기로 합니다.

서울에서 부산 올 때는 거의 6시간 걸렸는데
서울로 갈 때는 오밤중이라 5시간도 안걸리는 게 좋네요;;

중간에 휴게소에서 야식 겸 뭐좀 먹고

고속도로에 노터치 세차기가 있는 건 정말 좋네요!
여행 내내 달리느라 지저분해진 차도 노터치 세차기로 돌리고...

중간 휴식할 때 잠시 수퍼차저도 들리고, 무사히 0시 30분 쯤 집에 도착합니다.

일본에서는 장거리 주행 후 나갈 때마다 6~7만원 씩 냈는데...
한국에서는 부산에서 서울까지 1.5만원도 안드네요 ㅋㅋ

무튼 이렇게 내 차 타고 일본가기 여정이 막을 내립니다.
처음 이 여행을 계획할 때는 별 문제 없이 다녀올 수 있을까 많이 걱정되었는데
재밌는 경험도 하고 좋은 친구들도 사귀고 추억 가득히 돌아와서 정말 좋았습니다.

지금은 현실적으로 자신의 차를 가지고,
심지어 기름차가 아니라 테슬라를 가지고 갈 수 있는 해외는 일본 말고는 힘들지만,
나중에는 러시아나 중국을 통해 유럽까지 테슬라를 타고 달리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추가.

이 글을 정리하던 도중 좋지 않은 소식이 올라왔습니다. (23년 12월 기준)
굴러간당 : '오늘의 정보 : 전기차로 일본가는길이 막혔습니다' (Link)

한국이건 일본이건 국내선 카페리는 전기차 승선을 막는 경우가 없는데
해외로 가는 카페리는 양국 모두 전기차의 경우 바닷길이 막혔습니다.
중고 전기차 해외 수출입도 현재 배에 태우질 못해서 막혔다고 들었는데.... 카페리마저 ㅜㅜ

국제해사기구(IMO) 등에서의 전기차 관련 안전기준이 명확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무엇이건 어서 명확한 규정이 생겨서 다시 바닷길이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3일 간의 결산
주행거리 731km 
주행시간 약 14시간
배터리 사용 187.5kWh
배터리 충전 163.5kWh
후쿠오카 하카타에키미나미 812-0016 福岡県福岡市博多区博多駅南6-5-27
충주 대소원 홈마트 충청북도 충주시 기업도시로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