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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오너가 알려주는 시리즈

테슬라 오너가 알려주는, 테슬라는 어디에서 충전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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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오너가 알려주는' 시리즈를 보실 수 있습니다.

 

테슬라 하면 슈퍼차저 이미지가 너무 강력해서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이 계실 수 있습니다.

'테슬라는 테슬라 전용 충전기로만 충전 가능한 거 아니야? 불편해!'
하지만 테슬라는 전국 거의 모든 충전기를 다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테슬라의 자체 급속충전소인 슈퍼차저가 무엇인지
그리고 테슬라가 어떻게 전국에 깔린 거의 모든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는지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내용이 좀 길어서 목차를 써봅니다.

 

1. 슈퍼차저 : 테슬라 전용 급속 충전기

2. 데스티네이션 차저 : 테슬라 전용 완속 충전기

3. 공용 완속 충전기

4. 공용 급속 충전기

5. 220V 이동형 충전기

 

 

그럼 먼저 테슬라 전용의 급속 충전기, 슈퍼차저입니다.

 

 

1. 슈퍼차저

테슬라만 사용할 수 있는 슈퍼차저는 과거 인도된 차량은 일명 '유럽형 포트'라고 불리는 7핀 포트가

그리고 현재 인도되는 차량은 일명 '북미형 포트'라고 불리는 5핀 포트가 장착됩니다.

 

과거 유럽형 포트 차량들도 강서 센터에서 모두 북미형 포트로 현재 교체 작업 진행 중입니다.

즉, 국내 모든 슈퍼차저는 북미형 포트로 바뀔 예정입니다.

 

 

슈퍼차저로 테슬라 모델3을 충전시에 V3 슈퍼차져 규격에서는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의 경우 최대 약 180kW까지

롱 레인지의 경우 최대 약 250kW까지의 속도로 충전을 진행합니다.

 

이 속도는 현재 국내에 깔린 급속 충전기 중에서는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합니다.

슈퍼차저 무료 혜택 당시 출고된 테슬라 모델S와 모델X의 경우 평생 슈퍼차저 이용이 무료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테슬라 모델3는 유료 과금 대상으로 출시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테슬라 코리아가 한국에 깔린 슈퍼차저의 유료 과금 시스템을 구동시키지 않고 있기 때문에

과금하기 전까지는 모든 테슬라 유저는 무료로 슈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2. 데스티네이션 차저

슈퍼차저가 테슬라 전용의 급속 충전소라면, 데스티네이션 차저는 테슬라 전용의 완속 충전소입니다.

슈퍼차저와는 다르게 설치된 곳의 업주가 설치한 것으로 모든 테슬라 차량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보통 가게를 이용하는 조건으로 무료 충전이 제공되므로

아무 곳이나 가서 막 꼽으시면 얼굴 붉히는 일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데스티네이션 차저의 포트 규격도 슈퍼차져와 동일합니다.

현재는 유럽형과 북미형 대략 반반씩 설치가 되어있지만, 유럽형 포트 차량이 모두 북미형 포트로 교체되면

모든 데스티네이션 차저는 북미형 포트로 바뀔 것입니다.

 

타사 차량이 테슬라 데스티네이션을 이용하는 장면, 출처 : http://m.etnews.com/20170614000239

재밌는 점은 유럽형 포트 데스티네이션 차저의 경우 SM3전기차 같은 완속 7핀을 사용하는 차량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물론 완속 7핀 -> 완속 5핀 변환 어답터를 사용하면 거의 모든 전기차가 이용이 가능하죠.

 

하지만 가까운 미래에 북미형 포트로 바뀌게 되면서 이런 모습도 찾아보기 힘들어질 예정입니다.

 

 

 

 

 

3. 공용 완속 충전기 (약 7kW급)

공용 완속 충전포트 규격은 AC5핀과 AC7핀이 있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한 예전 출고된 유럽형 포트의 테슬라의 경우 그냥 AC7핀 완속 충전기를 꼽으면 되었죠.

하지만 한국은 북미형 포트로 통일되게 되면서 '어답터'가 필요해졌습니다.

 

차량 구매시 함께 주는 J1772 어답터는 위 사진처럼 생겼습니다.

한쪽은 북미형 포트, 반대쪽은 AC5핀 포트로 되어있어서 완속 충전기에서 나온 AC5핀 커넥터를

테슬라의 북미형 포트로 변환하여 충전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이 작은 어답터 하나만 있으면 전국의 모든 완속 충전기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속도는 약 1시간에 7kW정도 충전이 됩니다.

 

테슬라 모델3의 경우 50~65kW정도의 배터리 용량을 지니므로

0%부터 꼽으면 7~10시간 정도에 100%까지 충전이 가능합니다.

 

다양한 생김새의 완속 충전기, 보통 충전 케이블이 1개만 달려있다.

완속 충전기는 말 그대로 천천히 충전되기 때문에 보통 회사에 주차할때,

아니면 퇴근 후 집에 들어갈때 꼽게 됩니다.

 

아, 그리고 완속 충전기에 선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완속 충전기에 꼽고 J1772 어답터에 이어줄 중간 케이블이 필요합니다.

 

전기를 충전하는 것이기에 안전이 보장된 품질 좋은 제품을 구하세요!

개인적으로는 장터에 올라오는 현대/기아 전기차 구매시 증정하는 완속충전 케이블들이 있습니다.

이 케이블들이 내구성도 좋기에 추천드립니다.

 

 

 

 

 

4. 공용 급속 충전기

출처 : https://ev.or.kr/portal/chargerkind?pMENUMST_ID=21629

국내에 보급된 공용 급속 충전 규격으로는 AC3상(7핀), DC차데모, DC콤보 총 3가지가 있습니다.

이중에서 한국은 DC콤보를 표준 규격으로 정하게 되었죠.

 

 

보통 급속 충전소에 설치된 충전기 모습, 총 3규격 모두 지원하며 테슬라는 DC차데모 이용이 가능하다.

테슬라는 이 3가지 중에서 DC차데모 급속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냥 테슬라에 바로 꼽진 못하고, 차량 구매시 함께 주는 'DC차데모 어답터'를 이용해야합니다.

 

DC차데모 충전기의 커넥터를 DC차데모 어답터에 연결하고

이어서 어답터의 북미형 포트를 테슬라 차량에 꼽으면 됩니다.

 

DC차데모 어답터를 이용하여 차량을 충전중인 저의 테슬라 모델S 모습

충전 속도는 대략 30~45kW 정도가 나옵니다.

 

슈퍼차저에 비하면 많이 낮지만, 사실 이정도 속도도 꼽고

잠시 30~40분 밥 먹고 오면 약 150~200km 주행가능 거리를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공용' 급속 충전기이기 때문에 충전 시작 후 30~40분 (충전기마다 다름) 후면 자동으로 충전이 종료됩니다.

급속 충전으로 급한 불을 껏다면 다음 사람에게 자리를 내주라는 의미지요.

 

문제는 앞에서 말했듯이 대한민국의 급속 표준이 DC콤보가 되었다는 점입니다.

DC콤보는 CCS1 규격(한국, 미국)과 CCS2 규격(유럽)이 있습니다.

 

미국은 슈퍼차저가 많기 때문에 DC콤보 CCS1이 표준이지만 어답터를 만들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유럽의 경우는 DC콤보 CCS2에 맞는 어답터를 테슬라가 만들어서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위 사진이 유럽형 포트(좌측 7핀)에 들어가는 DC콤보 CCS2규격 어답터입니다.

덕분에 유럽에서 출시된 테슬라는 DC콤보 급속 충전기와 차데모 급속 충전기를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향후 한국에 설치되는 급속충전기들은 모두 표준에 맞추어 DC콤보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현기차 주도로 최대 350kW 속도로 충전이 가능한 DC콤보 충전소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350kW급 급속 충전소 설치 예정 기사와, 350kW 충전을 지원할 현대기아차의 셀토스

 

이렇게되면 테슬라의 슈퍼차저(V3)는 최대 250kW로 국내에 깔릴 미래의 DC콤보 350kW보다 낮은 속도가 됩니다.

'슈퍼'차저라는 이름이 유명무실해지게 되지요.

 

새롭게 시작한 SK네트웍스의 전기차 급속충전 서비스, DC콤보만 달린 것이 눈에 띈다.

그렇기 때문에 테슬라 코리아는 반드시 한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DC콤보 CCS1 어답터를 제작해야합니다.

현재(2019년 8월 28일 기준)는 모델S와 모델X 합쳐서 약 1500대만 팔렸기 때문에 오너들의 목소리가 약합니다.

 

하지만, 테슬라 모델3가 수천대, 수만대 팔리게 되면 오너들이 뭉쳐서

더 큰 목소리로 테슬라 코리아에 DC콤보 어답터 제작을 요청해야할 것입니다.

 

 

 

5. 기타 220V 충전기

 

 

마지막으로 220V 콘센트를 이용하여 충전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방법은 2~3kW 정도로 충전이 되기에 테슬라 모델3의 경우 대략 0%부터 100%까지 14~20시간이 걸립니다.

그래도 잘때 꼽고 들어가면 다음날 많이 충전이 되기 때문에 없는 것보다 있는게 훨씬 낫습니다.

 

사진 오른쪽의 일반 비상용 220V 충전기를 아무대나 꼽아서 쓰면 '도전'이 됩니다.

전기를 훔쳐쓰는 도둑질이죠.

경찰까지 신고되어 처벌 받을 수 있으니 절대 금물이고, 정말 급하다면 건물 관계자에 꼭 양해를 구합시다.

 

추천드리는 방법은 파워큐브 이동형 충전기입니다.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있다면 콘센트가 기둥마다 많이 달려있습니다.

 

그 콘센트에 파워큐브를 꼽아 충전할 수 있도록 하는 이동형 충전기입니다.

 

파워큐브 충전기 손잡이를 콘센트 위에 위치한 인식영역에 가져가면 음성 안내가 나오며 충전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사용되는 220V 전기는 파워큐브 주인에게 직접 요금이 부과됩니다.

 

아파트에 7kW 고정식 완속 충전기만 있으면 주차 문제로 많이 싸우게 됩니다.

때문에 현실적으로 파워큐브 콘센트를 대량 설치하여 이용함이 가장 적절한 아파트 집밥 타협안이 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간단히 테슬라 충전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방법으로 충전이 가능하죠?

 

집 근처 24시간 개발 동사무소 주차장의 완속 충전기를 이용 중인 저의 테슬라 모델S

저의 경우에는 지하주차장이 없는 아파트에 거주 중이기 때문에 집밥 설치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기차 구입 전에 제 주변 전기차 충전 환경을 조사했고, 그 결과 동사무소의 완속 충전기에 눈이 갔죠.

 

24시간 주차장을 개방하고 있기 때문에 언제든 자리만 비어있으면 완속 충전 이용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보통 퇴근하고 나서 배터리가 얼마 없으면 동사무소에 주차하고 충전기를 꼽아두고 옵니다.

 

새벽에 완충되어버려서 누군가 자리를 빼달라고 연락이 오면 난감하기 때문에

보통 7kW로 충전시 다음날 출근 전까지 완충이 되지 않을 정도로 배터리를 사용했을때 꼽으러 갑니다.

 

이렇게 하면 퇴근해서 꼽고, 출근 할 때 뽑고 그대로 회사에 갈 수 있는...

거의 집밥에 가까운 환경이 조성되게 되지요 :)

 

 

 

이렇게 전기차에 중요한 것은 집밥 또는 회사밥 등 자신의 생활 공간 안에 놓여있는 충전 시설입니다.

여러 충전 방법으로 테슬라를 충전시킬 수 있으니, 주변에 어떤 충전 환경이 구축되어있는지 확인해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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