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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오너가 알려주는 시리즈

테슬라 오너가 알려주는, 모델3 청담스토어 간단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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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오너가 알려주는' 시리즈를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9/29 일요일) 오전 10시에 테슬라 모델3 시승을 예약해두었습니다.

청담 스토어 오픈이 10시이기 때문에 일요일 첫 시승자가 됩니다.

 

 

도착하니 모델S 2대, 모델X 1대 이렇게 시승차가 세워져있었습니다.

왼쪽 흰색 모델S가 제 차인데, 오픈하자마자 간 거라서 주차 문제는 없더군요.

 

 

테슬라 차량인 덕분에 모델3 시승하는 동안 청담스토어 데스티네이션 차저에 충전을 물려두었습니다 ㅋㅋ

발렛하신 분이 '충전해드릴까요?' 하길래 바로 '네!' 라고...

 

 

데스티네이션 차저는 7kW 완속 충전이지만, 그래도 쏠쏠하죠.

 

 

테슬라 모델3 청담스토어 시승 차량은 총 2대입니다.

1대는 파란색, 스탠다드 플러스

 

 

나머지 1대는 그레이색상 롱레인지입니다.

 

 

전시차량은 블랙 색상이네요!

 

 

그레이색상 롱레인지 시승차는 18인치 에어로휠이 장착되어있습니다.

 

 

재밌는건 스탠다드 플러스 시승차의 경우 18인치 에어로휠에 뚜껑을 딴 상태로 있습니다 ㅋㅋ

뚜껑 따면 어떤 모습인지 보여주려고 차별을 두었지 않았나 싶어요.

 

 

시승이 오전 10시부터였는데 조금 더 기다리라고 해서 스토어를 둘러보던 중 발견했습니다.

청담스토어에는 북미형 차데모 어답터와 완속 어답터가 있더군요!

 

아마도 테슬라를 구경하러 오시는 분들에게 공용 충전 방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미리 구비해둔 것 같습니다.

어서 국내 판매 좀...

 

 

저보다 한발 먼저 오신 오전 10시 시승자 분께서 수속을 밟으시는 동안

잠깐 전시된 모델3를 구경해봅니다.

 

 

기존 모델S 오너로서 가장 큰 차이점은 아무래도 차량 내의 디스플레이입니다.

계기판 없이 이거 하나만 달랑 있다니... ㄷㄷ

 

 

제 차량은 예전 AP2.0 탑재된 차량이라 요즘 테슬라 차량처럼 터치감이 엄청 부드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시승하러 왔을 때 전시차량 화면 만져보면.... 부럽습니다 ㅜㅜ

 

 

북미포트 출고 차량은 최대 48A 까지 가능하네요. (11kW)

예전 유럽포트 출고 차량은 72A까지 (16kW)까지이지만 북미포트 데차 중에 16kW 지원하는데는 못봤습니다 ㅜ

 

대충 이것저것 눌러보는데, 제 차례가 와서 시승하러 이동했습니다.

 

 

오늘 제가 탈 차량은 테슬라 모델3 스탠다드 플러스입니다.

롱레인지/스탠플은 랜덤으로 정해지는 것 같아요.

 

살짝 먼저 오신 분들이 롱레인지 그레이색상 차량을 타고 떠나셨습니다.

 

 

사진으로 느껴지시려나요?

 

테슬라 모델3 앉자마자 사이드미러 조정하는데 운전석 미러가 하....

모델S나 X도 마찬가지지만 운전석 미러는 광각이 아닙니다.
그냥 평판(?) 거울이라서 시야가 엄청 좁습니다.

 

그나마 S나 X는 거울이 커서 그런지 어떻게 보이긴 해서 저는 잘 운행하고 다녔었는데

모델3의 거울은 넘나 작아서 보이는 게 없네요 ㅋㅋ

 

시승 내내 직원분께서 '후방 카메라 킬까요?' 라고 물어보시던...

첨엔 괜찮다고 하다가 결국 나중엔 켰습니다.

 

모델3 구매하시는 분들, 반드시 차량 출고 하실때 광각으로 교체하세요 ㅋㅋ

출고 할때 미리 센터에 이야기하면 크레딧이나 현금/카드 결제로 광각 장착 구매가 가능합니다.

 

 

조수석은 사이드 미러가 광각이라서 괜찮습니다.

멀리 스토어 내부의 모델X까지 잘 보이네요 ㅋㅋ

 

 

무튼 이렇게 사이드 미러를 조정하고 출발하면 됩니다.

 

자세한 모델3 시승 리뷰는 유명 유튜버 분들께서 상세히 올려주시니 그분들의 후기를 꼭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전 감성적인 거에 둔하고 차에 관해 아는게 없으니 다른 분들과 느낀 게 다를겁니다.

결론은 오디오랑 코너 말고는 크게 모델S와 비교했을때 다른 점은 못느꼈습니다.

그만큼 짧은 구간 주행하면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그래서 대충 제가 느꼈던 모델3은...

 

 

1. 승차감

-. 시승하는 구간이 거의 도로가 잘 깔린 코스이기 때문에 기존 에어서스 탑재 모델S와의 비교가 잘 되지 않습니다.

-. 결론은 시승 코스 구간만 보면 기존 모델S와 크게 다른 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 오히려 저는 구형 90D라서 모델3의 신형(?) 시트가 더 편했던 기억이 남네요.

 

2. 코너

-. 이건 같이 탑승하신 테슬라 직원분도 함께 놀랐(?)던 점입니다.

-. 모델3가 모델S보다 훨씬 가볍게 코너를 깔끔하게 도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아무래도 모델S의 경우 차체가 무거워서 그렇겠죠?' 하고 직원과 이야기를 하면서 주행했네요.

-. 모델S 2.2톤 / 모델3(스탠플) 1.6톤

 

3. 가속감

-. 모델S보다 제로백이 낮지만 역시나 전기차라 토크가 최대로 뿜어져서 모델3 스탠플도 가속감이 엄청났습니다.

-. 시승할 때는 아주 일부 짧은 구간만 테슬라의 최대 가속감을 느낄 수 있게 해주십니다.

-. 기존 오너라고 말씀드리니 바로 설정 바꿔서 주행할 수 있었습니다.

 

4. 오디오

-. 제 차량은 스탠플처럼 베이직 오디오만 적용되어있습니다.

-. 시승은 스탠플로 하면서 트와이스 신곡을 들어보니 모델S 베이직 오디오와 차이는 없었습니다.

-. 시승이 끝나고 롱레인지에 잠깐 타서 트와이스 신곡을 틀었는데....

-. AMAZING!!!!

-. 제가 좋은 카오디오를 들어본 적이 없어서 더 그렇게 느끼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롱렌지 오디오가 좋더군요

-. 프리미엄 오디오가 장착된 모델s,x 오너분들을 비롯해서 모델3 롱렌지 이상 예비오너 님들 부럽습니다 ㅜㅜ

-. 제가 저음성애자라 저음이 울려주는 것이 베이직 오디오와는 전혀 달랐고, 차량 뒤쪽에도 스피커가 달려있어서 입체적으로 소리가 들려서 느껴지는 감성이 차원이 달랐습니다.

-. 오디오 하나만 보더라도 1천만원 더 써서 트림 올려도 될 급이었습니다.

(오디오 튜닝하려면 2~3백 우스우니까요, 그런데 1천만원에 오디오만이 아니라  주행거리Up, 여러 옵션 업글이라니...)

 

5. 오토파일럿 조작

-. 오토파일럿 조작 방법이 모델s,x와 전혀 다릅니다.

-. 이거 적응이 시승 끝날때까지 되지 않아서 무슨 깜빡이를 오른쪽 기어봉을 당기지 않나 별짓 다했습니다 ㅋㅋ

-. 모델s 오파에 익숙해진 몸이라서 모델3을 운행하려면 좀 익히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 모델3을 처음 타시는 분들이라면 쉽게 익힐 수 있습니다.

-. 오히려 모델3처럼 별도의 오파 기어봉 없이 모델s도 그냥 오른쪽 기어봉으로 모두 조작하게 했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6. 회생제동

-. 직원분께서는 모델s보다 모델3의 회생제동이 강한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 하지만 저는 다른 점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7. 주행 소음

-. 청담 시승 코스로는 뭐 풍절음을 비교한다던지, 주행 노면 소음을 비교한다던지 자세한 비교는 힘듭니다.

-. 시승 주행 중 크게 거슬릴 부분은 전혀 없었습니다.

 

8. 계기판 없음

-. 계기판이 없으면 불편하지 않나 싶었는데, 실제로 모델3를 몰아보니까 신경이 안쓰이더군요!

-. 어차피 네비는 가운데 화면을 보고 주행했었고, 계기판에 표시되던 정보는 좌측에 표시되니까 금방 적응이 됩니다.

-. 전시차만 볼 때는 불편하겠거니 생각했는데, 의외였습니다.

 

9. 회전 반경

-. 모델s,x 모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차의 회전반경이 너무 큽니다. 유턴 한번에 못하는 경우가 많죠.

-. 모델3는 차체가 작아서 그렇겠지만 회전 반경이 짧아서 슝슝 유턴시 짧게 원을 그리며 잘 돌아갑니다.

-. 운전이 편해요 ㅜㅜ

 

10. 기타

-. 오늘부로 V10이 한국에 배포된 걸 아직 직원분들이 모르고 계셨습니다.

-. 오늘까지는 아마 V9 펌웨어로 시승이 이루어질 것 같고, 이후엔 V10으로 업데이트 후 시승이 되겠죠!

-. 운전석 사이드 미러는 반드시 광각으로 교체합시다.

(차량 출고시 크레딧/현금/카드를 이용해서 구매 후 교체해서 출고 가능)

 

 

 

시승 후 모델3 참 괜찮다고 느꼈고,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집에 어머니께서 QM3를 몰고 계신데, 어머니 차도 모델3으로 가긴 가야겠네요 :)

 

간단하게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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