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저번에 살펴보지 않은 '블로그API' 기능과 '인터넷 브라우져' 기능,
그리고 'Wince 접속'과 '코믹 뷰어 기능' 을 보고
전체적인 제품 사용기를 적고자 한다.
1. 블로그 API
k1 에서는 블로그 API를 지원하고 있다.
블로그 API 란, 블로그에 접속하지 않고도 원격 블로깅을 지원하는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이다. 티스토리의 블로그는 마이크로소프트 워드나 스프링노트 등에서 이 기술을 이용해 원격에서 글을 올리거나 관리할 수 있게 되어 있다.(위키 백과 설명)
아이콘부터 이름이 Tistory로, 티스토리 블로그 API를 지원함을 알 수 있다.
제목, 내용입력은 물론
사진 첨부로 사진 업로드도 가능하다.
(단, 사진 첨부가 되면 업로드가 오래 걸린다)
WiFi 를 지원한다면 당연 인터넷 브라우져도 지원할 것.
저번에 보지 못한 브라우져 기능을 보도록 하자.
실제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페이지가 넘어가는 속도라든가
로딩 속도, 새창 시스템
즐겨찾기, 히스토리
ID/비밀번호 자동 입력 기능 등
상당히 만족스럽다.
하지만, 늘 WiFi 가 달려있고 인터넷 브라우져 기능이 있는 기기를 보면 느끼지만;
이걸 하는바에는 차라리 컴퓨터에 앉아서 하는게 더 편하지 않은가;;
WiFi 가 어딜 가더라도 연결되는 편리한 녀석도 아니고..;
차라리 핸드폰에 있는 웹브라우져 기능을 쓰고 말지;
(오랜시간 할것도 아니니, 요금제 안에서 쓰는 것이 가능할 터)
좀 더 생각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아, 그리고 이유도 없이 웹 페이지가 새로고침 되는 일이 있다.
상당히 자증난다 -_-^
3. 코믹 뷰어
코믹 뷰어 자체가 불법을 조장하는 기능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냥 넘어간다.
코믹 뷰어 '기능' 자체는 상당히 좋았다.
가로 세로 화면 회전이 가능하고
자동으로 1,2페이지를 나누어주며
당연히 오른쪽->왼쪽 또는 왼쪽->오른쪽 보기 기능도 있다.
별로 흠잡을 곳은 보이지 않는다.
4. Windows CE Core 6.0
독특한게 뒷면 스티커는 5.0으로 되어있지만
제어판에 가보면 6.0으로 되어있다.
뭔가 Core 5.0 기반의 임베디드 6.0이라나 뭐라나;
복잡한 설명이 얽혀있는 듯 하다.
우리는 그냥 '아, 이건 6.0이구나' 라고 생각하면 된다.
윈도우 CE의 인터페이스가 우리가 잘 아는 윈도우 Xp의 그것과 비슷하다고 해서
그만큼 다양한 기능이 있는 것은 아니다.
게다가 Core버젼 이기에 이녀석은 여러 잡 기능이 삭제된 녀석;
또한 CE 5.0 이 아니라 6.0 이라 기존의 APP(어플) 들을 사용할 수가 없다;;;;
음;;
좀 시간이 지나면 어플이 생기겠지만
아직은 Wince 가지고 뭘 할 껀덕지가 되지 못한다.
하지만 분명 6.0 또한 5.0 처럼 많은 어플이 나올 것이기에
기대해봐도 좋다.
한 1~2년 뒤쯤에.
5. 동영상
(영상 중간에 K1을 놓쳐서 떨어지는 장면이 보였다면, 그건 기분탓이다)
잠시 다시 동영상 파트를 다시 보고 가자.
저번에는 기본 탑재 영상만 살펴보았는데
이번에는 720p 자리 영상 (추노) 과 dvdrip 애니 영상 (720*480)
그리고 삼성 Full-HD캠코더 Hmx20c로 찍은 영상을 돌려보았다.
720p 영상은 역시나 잘 돌아갔으며
dvdrip 애니 영상의 경우 자막을 보아하니 '컬러' 를 지원하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Full-HD 캠코더로 찍은 영상은 놀랍게도 구동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다음은 구동에 실패한 영상 스펙이다.
[#M_파일명 : SDV_0077-1.avi|접기|파일명 : SDV_0077-1.avi
[비디오 정보]
비디오 코덱: XVID
입력 형식: XVID(24 bits)
입력 크기: 720 x 400(1.80:1)
출력 형식: YUY2(16 bits)
출력 크기: 720 x 400(1.80:1)
프레임 레이트: 59.94
BitRate: 알 수 없음
[오디오 정보]
오디오 코덱: MPEG Audio Layer 3(0x55)
샘플링 레이트: 44100 -> 44100 샘플/초
샘플당 비트수: 16 -> 16 비트/샘플
채널 수: 2 -> 2 채널
Bitrate: 128KBps / 1411KBps
파일명 : SDV_0077-1.mp4
[비디오 정보]
비디오 코덱: avc1
입력 형식: avc1(24 bits)
입력 크기: 720 x 480(1.50:1)
출력 형식: YUY2(16 bits)
출력 크기: 720 x 480(1.50:1)
프레임 레이트: 59.94
BitRate: 알 수 없음
[오디오 정보]
오디오 코덱: AAC(0xff)
샘플링 레이트: 48000 -> 48000 샘플/초
샘플당 비트수: 16 -> 16 비트/샘플
채널 수: 2 -> 2 채널
Bitrate: 128KBps / 1536KBps
mp4 파일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도
인코딩한 SDV_0077-1.avi 은 왜 구동에 실패한건지 모르겠다;
뭐..뭐가 문제지!?
...라고 생각하다 제보가 왔다
'60프레임이라서 그럴것' 이라고;;
캠코더가 60프레임으로 찍어내는데, 제길..
HD캠코더로 찍은 HD 영상을 Smart HD가 돌리지 못한다니;;
_M#]
사실 체험단 활동 기간 중 하루는 하루 종일 외출할 일이 있어서
친구에게 K1 을 써보라고 맡기고 갔었다.
그 친구가 하루 동안 사용하고나서의 소감을 여기에 붙여본다.
참고로 소감을 물을 때에 '불편한 점을 말하라' 고 질문했다는 것을 숙지해두자.
1. USB 전송 속도가 너무 느리다
- 무인코딩이라고 좋아라 고용량 영상을 넣을 시간에 차라리 인코딩해서 넣는게 더 빠르겠다.
직접 써보고 느낀 바에 의하면 K1 은 분명 고스펙의 기기가 틀림없다.
지금 이 시기에 제품을 산다고 한다면 당연 K1 이 최우선순위가 될 것이다.
하지만 제품 초기라 그런지 불편한 점이 많은게 현실이다.
몇 가지의 불편한 점을 열거해보겠다. (친구의 소감문과 겹칠 수 있다)
1. 볼륨 버튼이 사이드에 있는 것은 좋지만, << 또는 >>, □ 버튼이 없어서 불편하다.
- 이는 아마도 D2처럼 사이드 버튼을 길게, 짧게 누를 때마다 다른 기능을 부여하면 해결될 것이라 생각한다.
2. 슬립 모드가 있었나...?
-
제품의 전원 버튼을 한번 살짝 누르면 HOLD 모드가 된다. 여기까지는 좋지만, 그 뒤에 액정 화면이 꺼지기를 기다리려면 일정
시간이 지나야한다. 즉 따로 슬립모드라 불릴만한 기능이 썩 좋지 못하다는 것이다. 액정 화면을 끄고 노래만 들으려쳐도 이
난리다. 차라리 버튼을 클릭 형식이 아니라, S9나 D2 처럼 당기는 형식으로 했더라면 슬립 모드건, 액정 불빛 끄기던 쉽게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3. 느려
- 느리다, 끊긴다, 버벅인다, 로딩이 길다, 툭하면 멈춘다, 렉이 심하다. S9도 과거 그랬다가 놀랍게도 UCI로 현재 모든게 해결된 모습을 보아하면, K1의 미래는 밝다.
4. HD 영상을 지원하면 뭐하나?
- TV-OUT도 안되는데, 그 조그만 화면에서 보는거 거기서 거기지;
이게 정말 아쉬운 것 같다. 물론 무인코딩의 편리함을 이루 말할 수 없다.
5. LCD의 화면보기 방식의 변경(CDPKOREA 의 축배 님 제보)
현재 K1의 화면보기 방식은 1)전체화면(영상에 따라 비율 왜곡)
2)원본비율유지(영상에 따라 여백생김)
3)원래비율보기(왜 있는지 잘 모르겠는 기능)
로 이루어진다.
이를 차라리 1)전체화면(영상에 따라 비율 왜곡있으나 기본적으로 있어야 함)
2)좌우 맞춤(영상에 따라 상하영상 일부 잘림)
3)상하 맞춤(영상에 따라 좌우영상 일부 잘림)
이렇게 바꾸는게 어떤가 싶다.
이렇게 바꾸게 되면 비록 비율에 따라 좌우,상하의 영상일부가 잘려보이지만
K1의 LCD비율에 꽉차게 보면서 영상비율 왜곡도 시키지 않고 큰 LCD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확히 저러한 영상 확대기능이 팬기능이라 불리는 듯 하던데 (A3에 적용되었던 기능)
이 기능은 K1과 같은 요즘들어서 약간 어정쩡한 LCD비율에서는 상당히 요긴한 기능임에 틀림없다.
솔직히 16:9의 영상의 좌우 약간 잘리는 것은 특별히 거슬리지도 않고 (그게 거슬리는 사람은 2번 좌우 맞춤으로 해서 그냥 기존처럼 보면 된다)
4:3영상에서 위아래가 잘리더라도 크게 문제가 안됩니다. (물론 이런경우 3번 상하 맞춤으로 보면 기존처럼 볼 수 있겠다)
비율이 왜곡되어 크게보는 것 보다는 약간 잘리는 (K1비율에서는 좌우, 상하 어느 경우든 특별히 많이 잘리지 않는 이상적 비율)
단점으로 알고 있는 어정쩡한 비율을 장점으로 만들 수 있는 방식이라 생각한다.
6. 보다 활용성 높은 mp2 play list 기능(CDPKOREA 의 축배 님 제보)
현재는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긴 하지면 K1 기기 내에서
리스트를 추가하거나 생성 삭제 등등이 안되는 것으로 안다.
이건 기본기능이라 생각해서 사실 상당히 의아했기 때문에
play list의 생성, 삭제 mp3추가삭제 가 가능한 play list기능이 있었으면 좋겠다.
7. T_Flash K1내장메모리를 구분하지 않는 DB생성기능(CDPKOREA 의 축배 님 제보)
이부분은 많은 분들이 요구하는 기능이라 이미 아이리버도 알고 있을 것이다.
SD삽입시 완전히 확장개념으로 마치 내장메모리가 늘어난 것처럼 인식된다면 가장 좋겠으나
그것이 기술적으로 어렵다면 최소한 DB생성시 메모리 카드에 있는
파일들까지도 검색해서 추가하고 관리가 가능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8. G센서 기능의 섬세함
- 섬세하다는게 아니라, 섬세하지 않다는게 포인트다. 돌렸는데 늦게 인식되거나 인식이 아예 되지 않기도 한다. 그럴때는 위를 툭툭 쳐서 G센서를 강제(?) 작동 시키곤 했다;;
차라리 G센서는 꺼두는 것이 편리하다..;
하지만 G센서를 이용한 플래쉬 게임을 해본 결과, 예상 외로 상당히 복잡한 조작도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다. 즉, 이는 펌웨어라든지 UCI를 제작하는 훌륭한 분이 해결 가능한 센스이지 않나 싶다.
9. 블로그 API....?
블로그 API 에는 사진 업로드 기능이 있다.
과연 블로거들은 이 기능을
어떨때쓸까?
그렇다, 자신이 직접 찍은 사진을 바로바로 올리기 위해 쓴다.
민트 패드의 경우 기기 자체에 카메라가 있어서 이게
가능하다.
하지만 K1은 미리 사진을 넣어두어야만 한다.
카메라가 없기 때문에;;
[#M_NG자료|접기|
블로그 먹통
인터넷 먹통 1
인터넷 먹통2
인터넷 초불편
인터넷 첫 로딩 실패(?)
인터넷 이유 없는 새로고침 (매우 자주 이런 현상 발생, 자증남)
_M#]
이렇게 단점, 해결해야할 점, 불편한 점 을 나열해보았다.
K1의 장점이라면 역시 뛰어난 광시야각 고화질 LCD와, 코원의 PMP인 V5와 동일한 칩셋을 쓴다는 점이다.
최강 PMP에서 쓰는 칩셋과 동일하다는 사실 하나가 저위에 모든 단점들을 커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드웨어적 성능은 이미 확정되어 나오는 것이지만, 소프트웨어적 문제는 얼마든지 해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아이리버는 아직 넘어야할 산이 많다.
아이리버가 분발해서 펌웨어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있겠지만
분명 이 중에는 '유저' 가 많이 모여서 해결하는 문제도 있다.
D2나 S9가 엄청난 유저를 확보하여 처음과는 다른 엄청난 모습으로 진화했듯이
아이리버 K1의 시작은 미미하지만, 그 끝은 창대하리라 믿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