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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 성지순례/너의 이름은.

스포일러 없는 너의 이름은. 관람 및 2012년도 신카이 마코토 감독 방한 짧은 이야기


2017년 1월 4일 드디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너의 이름은.'이 개봉했습니다.

생각해보면 '초속 5센티미터'가 개봉한 2007년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을 알게 된 때이니

딱 10년째 되는 해에 신작이 개봉되었네요.





'너의 이름은.'은 일본에서 2016년 8월 26일에 이미 개봉했습니다.

하여, 아이폰7도 사러 갈겸 9월에 이미 보고 왔었죠.


무튼 재밌게 봤고, 재밌어서 한국에서도 4번 영화관에서 보고 왔고,

내용은 보신 분들이라면 다 아실테고, 안보신 분들은 보면 아실테니 쓰지 않겠습니다.


그렇다면 왜 글을 쓰고 있느냐..

문득 5년 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방한했을 때가 떠올라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2012년 3월 신카이 마코토 감독 방한 당시)


당시 신작이었던 '별을 쫓는 아이' 한국 개봉차 방한했었죠.

그때만 하더라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아름아름 유명하기는 했지만 이렇게까지 뜰 줄은 몰랐습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역대 극장판 애니메이션)


초속 5센티미터 2만여명, 별을 쫓는 아이 6만여명, 언어의 정원 6만여명.

특유의 신카미 마코토 감독이 보여주는 아름다운 영상은 꽤 유명하지만

국내에서 상업적으로는 큰 성공을 거두진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너의 이름은.' 으로 대박을 치면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을 뛰어넘는 인물이라고까지 평가를 받고 있죠. (사실, 더 예전에 개봉했던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로 이미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제치고 제59회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 애니메이션 영화상을 수상했긴 했었습니다)




(2012년 방한 당시 신카이 마코토 감독과 악수하는 글쓴이 투샷 사진)


그래서 '같이 악수하던 사이었는데(!?) 저렇게 성공하시다니!' 라는 쓸데없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글을 끄적이게 되었습니다.



(2012.3.3.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싸인 초속5센티미터 DVD 초회한정판, 특전이었던 필름 조각과 함께)


그렇게 오늘 4회째 관람을 마치고 1/15 한정 클리어파일을 들고 오면서

'예전에 악수하면서 받았던 싸인이 어디갔지?' 하고 찾아보니 다행히 책장에 잘 보관중이었습니다.


다음 작품은 사춘기 소년소녀의 이야기로 3년 뒤라고 하네요.

3년 뒤가 기다려 집니다.


이번 너의 이름은.도 여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처럼 실제 배경이 되는 장소들이 있지요.

호수의 배경이 되는 스와호는 나가노현에 있는데 접근성이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한번 성지순례를 계획해봐야겠지요.



끗.



-같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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